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31일 국회 환노위 업무보고서 강조

[국회=권병창 기자] 뉴 비전 ‘세계 최고의 물종합 플랫폼 기업’ 달성을 위해 국민과 소통은 물론 쉼없이 혁신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 물관리를 선도해 나갈 마스터 플랜이 수립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의 박재현<사진>사장은 31일 오전 국회 제380회 임시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공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이날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3년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서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고 주지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중심 물관리, 역동적인 혁신소통 및 글로벌 기술선도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동적인 물 서비스를 실현하며, 대한민국 물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요 업무는 국민의 물안전과 물복지에 직결”되며 “첫째는 아시아권의 역대급 홍수로 많은 국가와 시민들이 고통받는 어려운 시점에 효율적인 댐-보 연계 운영을 통해 하류에 피해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홍수에 취약한 지자체들과 협의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신속히 확대,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수공사장이 31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K-water의 다양한 물특화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워터시티 스탠더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점점 심화되는 도시 물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수돗물 유충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련 지자체의 물공급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물관리 일원화와 산하기관의 기능조정을 통해 K-water로 상수도 기능이 일원화된 만큼 더 큰 책임감 아래 유역별로 운영되는 수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충발생 원인조사, 모니터링 및 정 수장 실태점검 등 대응 전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게다가, 광역 및 지방상수도 스마트 물관리를 구축하고, 노후 수도관 교체와 정수처리 위생 관리 강화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켜 나갈 방침이다.

셋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경기침체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그린 뉴딜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그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물관리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수상태양광 및 수열에너지 확대와 K-water 수돗물 생산의 탄소중립을 실현해, 물재해를 심화시키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적 대응동력이 될 계획이다.

박재현 사장은 “K-water는 지난 7월15일 선포한 새로운 비전인 ‘세계 최고의 물종합 플랫폼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물관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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