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관광협회는 20일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과의 조속한 인수합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병창 기자/전주=이학곤 기자] 전라북도관광협회(회장 조오익)는 “정부와 전라북도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인수합병)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적극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20일 오전 전주시 소재 전라북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02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반복되는 전염병과, 사드발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관광중단 등 수많은 관광 악재에도 도내 관광업계는 허리띠를 조르면서 말없이 견뎌왔다.”고 술회했다.

조오익 회장은 “그러나, 이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큰 관광업계는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 줄도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타결 여부에 따라 발생할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 수많은 관광 종사자들의 애타는 현실은 참으로 난감하기만 하다고 성토했다.

조 회장은 이어 “기업들이 관련 종사자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 따지고 있는 모습에 개탄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2028년 새만금국제공항의 개항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시장의 활로를 꿈꾸고 있는 전라북도와 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첫째는 정부와 전라북도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적극 강구하라고 역설했다.

둘째는 전라북도내 항공사, 여행사, 전세버스업, 숙박업, 음식업, 기념품 판매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등 관광업계의 줄도산을 막기 위한 대출 등의 간접 지원대책의 간소화 및 사무실 임대료, 지방세 감면 등 관광업체 도산 및 파산을 막기위해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셋째는 열거한 관광업계 및 관광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실직방지와 그 가족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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