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협약식 체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최근 비료생산 업체인 코스팜(주)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고 농기원이 개발한 선인장용 배양액과 호접란용 비료 생산 기술을 이전키로 합의했다.

기술 이전된 배양액과 비료는 선인장연구소가 2011년 3월 농자재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0월에 2건의 특허를 출원한 연구결과다.

생육촉진물질이 함유된 선인장 전용 배양액은 침전현상이 없고 선인장의 뿌리발달과 생육 증가에 효과가 있어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의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접목선인장은 매년 250만 달러 이상 3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작목으로 2012년도 수출실적은 285만 달러를 달성해 우리나라 화훼수출액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호접란용 비료는 장기보관 할 경우에도 비료가 굳어지는 현상이 없어 농가가 액비형태로 만들어 쓰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영양생장과 꽃수가 증가돼 호접란의 품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호접란은 2011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44ha가 재배되고 생산액 25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임재욱 농기원장은 “두 기술이 제품화 되면 별도의 수경재배 부대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선인장 재배농가가 양액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며 “호접란 재배농가 역시 고품질 난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돼 농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전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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