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서울동물원 온실식물원(총 면적 2825㎡, 1262종 식물 전시)은 2일 서울동물원 동물들의 사생활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서울동물원 이색콘서트'가 열렸다.

'나는 가수다'에도 출연했던 미성의 목소리의 가수 박희수씨의 4집 앨범 '희망한다'는 서울동물원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사랑에 대한 우리 인간들의 역할과 희망을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음반에는 2010년 서울동물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에게 들려주는 연상 여인 '말순이의 편지'를 비롯해, 현대인의 삶에 용기를 심어주는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이야기 등이 포함된다.

특히 로랜드고릴라의 삶과 죽음을 통해 본 미래 동물원이 나갈 새로운 방향 제시, 멸종위기 한국늑대이야기를 주제로 한 '달리고싶다'는 동물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야기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던진 동전을 삼키고 죽은 '잔점박이 물범' 이야기를 통해 잘못된 관람문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가수 박희수씨는 "다년간 서울동물원에서 노래하며 느낀 동물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노래로 엮었다"며 "시민들의 올바른 동물사랑 실천과 함께 우리 동물원이 나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 '따뜻한 서울동물원 이색콘서트'를 통해 동물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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