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대비 워킹스루 방식 도입 계획 등 개선책 마련

[파주=권병창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4일 파주시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져 선별진료소 근무 직원들은 마스크와 보호장비 착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자도 비말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개인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는 등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 시장은 이날 선별진료소와 신고센터, 자가격리자 운영반을 순회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더위에 지친 직원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환기와 냉방시설이 있는 공간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워킹스루 방식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갑자기 기온이 올라 의료진 및 직원들이 더위와 싸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만 46만 파주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선별진료소의 합리적 운영 방안 등을 계속 검토해 근무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 및 차단을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코로나19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신고 된 의심증상자는 파주시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파주시 선별진료소는 2월 3일 경기도 내 최초로 음압텐트를 마련해 설치했으며 매일 30여 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이 대상자 역학조사에서 검체채취, 검사결과에 대한 자가격리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총 3,893건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파주시에서는 3월 30일부터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이는 해외입국자들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해외유입 감염의 지역사회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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