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먹이주기와 람사르습지 등록 서명운동

고양시(시장 최성)는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해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생태계 우수지역인 장항습지에서 철새먹이주기 행사와 장항습지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시는 겨울철에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생동물과 철새들에게 먹이주기를 통해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는 동시에 국제적 관심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천혜의 장항습지를 국제습지협약인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조기에 등록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로 하여금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올해에는 장항습지를 람사르습지 등록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먹이주기를 마친 후에는 장항습지의 우수함을 직접 볼 수 있는 생태 탐방도 병행했다.
참석자는 환경단체, 자원봉사자, 환경생태주민참여단, 유관기관, 언론인, 시의회, 공무원 등이다.

한편, 람사르습지는 1971년 2월2일 18개 정부의 대표들이 이란의 해안도시 람사르에서 '습지에 관한 람사르 협약'에 서명해 물새와 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적인 활동은 중요한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며, 우리나라는 1997년 람사르협약 가입 이후 현재 18개소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민의 의지를 담아 장항습지를 람사르 사이트에 등록하려면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전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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