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지리산 하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처음으로 포착됐다.

천혜의 지리산 하천에서 희귀종 수달이 관찰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진다.

지리산생명연대는 전북과 경남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 하천에서 무려 1m가량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영상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 단체는 발자국과 배설물을 추적한 결과, 지리산 일대에 최소 여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생명연대의 한 관계자는 "각종 개발로 인한 지리산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수달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달 서식은 지리산 하천의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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