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 로터리 산장 지근 2명 심정지, 5명 무사

<사고기와 동형의 헬기 모습>

[산청=한문협 기자/정진석 기자] 해발 1,915m 지리산 천왕봉 인근 출동한 소방헬기가 불시착하는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당시 탑승한 7명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알려진 반면,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등 5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8분께 사천시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비행 중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총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헬기는 심정지 상태의 등산객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경남소방안전본부 제공>

추락한 소방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Sikorsky) 항공사의 S-76C 기종으로 파손 상태로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 가능 인원은 총 14명이 정원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악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조자와 보호자의 탑승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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