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유가 하락에 따른 폐플라스틱 재활용업계 애로사항 청취
[권병창 기자] 환경부 차관(홍정기.사진)은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한백재생산업(대표 노환)을 방문하여 폐플라스틱 재활용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재활용시장 안정화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한백재생산업은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재생원료인 펠렛을 생산(연간 15.6천톤 처리규모), 중국 등 해외로 주로 수출한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으로 해외 수출 판로가 막히고 유가 하락 상황이 지속되면서 재활용품의 수요가 급감하고 재활용제품(재생원료)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3일 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활용 육성융자자금 조기집행 등 재활용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이번 방문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여 안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날 업계의 재활용제품 비축장소 확보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지원금 선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대해,환경부는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재활용제품 선매입 비축과 함께 지원금 선지급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홍정기 차관은 현장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단계(수거, 선별, 재활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와 소통하여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