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고택-종택 150개 ‘명품화’ 추진


<올해 명품 고택-종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안동시 지례예술촌>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고택(古宅)과 종택(宗宅) 150개가 스토리가 있는 명품 체험관으로 바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예산 편성시 전국 약 150개의 고택과 종택을 명품화 사업으로 선정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택은 150~300년 전 건립된 사대부가(士大夫家)로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문화재인 주거시설로 정의된다.

종택은 개별 성씨의 종손이 7대 이상 거주하며, 사대부가의 미풍양속을 지켜온 가옥을 뜻한다.


정부는 고택.종택을 사대부가의 생활문화가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 명품 체험시설로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우리나라 전통한옥의 45%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지역 10개소 고택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들 가옥에는 전통 생활용품 및 실내장식 설치와 스토리가 있는 체험프로그램 구성 등 한 차원 높은 체험관광이 제공될 수 있도록 예산이 지원됐다.

전국 약 150개 고택과 종택을 명품화 사업으로 선정하는 정부는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고유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내년 예산 편성과정에서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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