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김종현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윤용)은 13일 심야에 백령도의 60대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후송,군 작전을 방불케 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1시44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소재 백령병원으로부터 김모 씨(67세)가 흡인성 폐렴과 뇌경색이 의심된다며 이송을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중부해경청 상황실은 백령파출소를 이동시켜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헬기를 급파했다.

중부해경청 항공대는 오전 3시26분께 백령도의 헬기장에 착륙하여 환자와 보호자, 의사(총 3명)를 탑승시킨 후 환자를 지속적으로 응급처치하면서 이송했다.

헬기는 오전 4시 40분께 인천해경 전용부두 인근 헬기착륙장에 착륙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에 환자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환자는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부해경청 항공대는 이송기간 중 만일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장구를 착용하고 이송(응급처치)했다.

이송후 즉시, 기내 방역 및 소독을 재차 진행하는 등 방역절차를 준수했다.

중부해경청 회전익 항공대 이혁재기장은 “도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자의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