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3개 시장과 보건소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고양=권병창 기자] 파주시는 고양시·김포시와 함께 각종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참석했다.

파주·고양·김포 3개 시의 코로나19 감염병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선제적 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협의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인접한 3개 시는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서로 겹치는 등 각종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서약식을 마치고 잠시 포즈를 취했다.> 

실제로, 고양시 10번째 확진자는 파주시 광탄면의 식당을 방문했으며 고양시 15번째 확진자는 파주시 탄현면을 방문해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루어졌다.

또한, 파주시 4번째 확진자는 일산 백병원과 인근 음식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동대응 협약의 주요 내용은 3개 시가 감염병 공동대응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연락망을 통한 감염병 환자 정보공유로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3개 도시 간 밀접성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번 협약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접촉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공조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코로나19' 대응이 어느덧 50일을 넘기고 있으나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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