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16일 해외 자매도시의 한 곳인 중국의 진저우시 시장단이 파주시청을 내방한 뒤 최종환시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사진=파주시 제공>

[파주=권병창 기자] 파주시는 중국 진저우(錦州)시와 우한(武漢)대에서 '코로나(COVID)19' 감염병 극복 지원을 위해 마스크 11만매를 지원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의 자매도시인 진저우시는 1995년 자매결연 체결 후 문화, 예술, 경제, 행정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는 도시이다.

이런 돈독한 우정 속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통해 자매도시로서 서로 도움을 주는 자매결연의 의의를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지난 2월 초 중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진저우 시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진저우시장이 보낸 서한문에는 당시 진저우시가 어려울 때 파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급히 필요한 방역물품(체온계)을 수입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표시가 담겨 있다.

진저우시 관계자는 "당시의 감사함에 대한 답례와 파주시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에 마스크 1만매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우한대학교 총교우회에서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마스크 30만매를 대구와 파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용 마스크 7만매 등 총 10만매를 19일쯤 전달받고, 2차로 추가물량을 25일께 전달 을 예정이다.

파주시는 전달받은 마스크를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 내 의료진과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진저우시를 비롯한 중국측에서 따뜻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데 감사드린다”며 “이를 원동력으로 코로나19를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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