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권병창 기자] 4.15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DMZ 접경지역의 여-야 후보간 클린 선거를 골자로 공동 서약식 제안을 개진,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에 출마하는 현직 박정 국회의원의 김경일(경기도의원)대변인은 "우선 미래통합당 파주시을 후보로 확정된 박용호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박용호 후보가 모 신문에 '이 생명은 오직 나라를 위해 있고, 이 몸은 영원히 겨레위해 봉사한다'는 얘기를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다음은 김경일대변인의 여야 공동대응에 대한 제안성명 전문이다.

나라를 위하고, 겨레위해 봉사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모두가 하나 되어 파주를 더 크게 만들겠다는 마음만큼은 같기에 공정한 경쟁과 정책대결을 통한 깨끗한 선거운동이 되길 기대합니다.

특히 박용호후보님은 박정후보의 문산동중 야간부 2년 후배입니다. 선후배가 한마음으로 파주발전을 위해 뛸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박정 선거운동본부는 두 가지를 박용호 후보님에게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21대 총선을 공정선거, 정책선거, 막말 없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클린선거 서약식’을 제안 합니다.

이번 선거는 파주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선거입니다.

지난 70여년간 접경지역이기에 받았던 소외와 각종 규제로 인한 설움을 치유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를 박정 후보와 박용호 후보가 정책으로 대결하고, 서로의 정책들을 격려하고, 또 좋은 정책들은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클린선거 서약식’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여야의 비방과 비난, 정쟁으로 흐른다면 국민들은 정치를 혐오할 것이고, 그러면 파주의 발전도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19에 대한 공동대응과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공동 활동을 할 것을 제안 합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파주시민들은 걱정이 태산인데 여야 후보가 선거운동 한다고, 각자 행동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방역활동, 마스크 봉사활동 등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활동들을 양 캠프가 협의하여 수행한다면 코로나19에 대한 정치권의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파주시민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더욱이 파주의 이런 모범적인 행동들은 전국의 모든 선거운동에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함께 힘을 합쳐 이 난국을 벗어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파주만을 생각하며 드리는 제안입니다.

파주에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여야가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아름다운 정치의 모습을 만들어 갑시다.

박용호 후보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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