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환(가운데) 이사장과 김영기(오른쪽에서 3번째)공단 홍보실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며,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환경공단,도심 속에 작은 환경축제 수놓아
"공모전과 수상작 감상하고, 공연도 만끽”
제16회 환경보전홍보대상’시상식 및 전시회

 
"150여 참석자들이 어우러져 손뼉을 치고,우레와 같은 갈채를 이끌어 내며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합니다. 친환경 제품을 활용한 난타와 리드미컬한 하모니의 향연은 가히 한마당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작렬하는 8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도심속 작은 환경축제’를 기획한 환경부 산하기관이 ‘공모전의 수상작을 감상하며, 공연도 볼 수 있는 축제 무드를 연출해 호평을 얻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도심속 작은 환경축제’라는 주제로 ‘2011 제16회 환경보전홍보대상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인쇄매체 광고 17점과 사진부문 16점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회가 펼쳐졌다.

환경을 테마로 연출된 비보잉과 타악이 겨루듯 축하공연은 박승환이사장과 수상자는 물론 공단 직원들과 함께 축제 무드를 더 한층 북돋웠다.

수상 작품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환경공단 홍보실 관계자는 “도심 속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모전을 통한 수상작 전시를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코엑스 코너에 준비했다.”며 환경보전홍보대상 시상식과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2011 제16회 환경보전홍보대상’공모전의 대상은 서재식 씨가 출품한 ‘운동화로 갈아타세요’(인쇄광고)와 정명자 씨의 ‘여름일기’<사진>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쇄매체광고 부문 551건, 사진부문 754건 등 총 1,305건이 접수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두 차례에 걸친 심사결과, 총 33개 작품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엄선됐다.

올해 인쇄매체 대상으로 선정된 ‘운동화로 갈아타세요’는 공익 광고물로서 공감과 실천을 유발하는 데 있어 탁월함을 평가 받았다.

효과적인 카피와 단순한 비주얼의 조화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금상을 수상한 ‘만점짜리 교통수단’은 화살과녁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뽑혔다.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명자 씨의 ‘여름일기’<사진>는 갯벌에서 노는 어린이들을 지켜보며 자연과 동화된 평화로운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금상을 수상한 ‘백로의 수난’은 백로와 잘려진 나무와의 대비를 통해 생태계 파괴를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이 돌아갔으며, 금상 이하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대상은 부문별로 각각 5백만원(인쇄광고), 4백만원(사진)의 상금이 포상된데다 공모전의 총 상금은 3천만원이다.

수상작 전시 후에 관람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블로그 http://blog.naver.com/kecopr)



축하 공연<사진>에서는 ‘전통과 현대’, ‘인간과 환경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바스킷 등 생활용품과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환경 퍼포먼스’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사물놀이와 비보잉의 협연이 큰 이목을 끌었으며, 공연중 ‘환경보전’에 대한 메시지도 곁들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또다른 가치를 시사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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