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바라키현 '그린파크호텔' 시라토 오사미총괄부장

<이바라키현 키타이바리카시 세키나미쵸 카미오카에 위치한 그린파크호텔의 시라토 오사미(白土修身.가운데) 총괄부장과 함께 두 직원이 하트 문양을 그리며 잠시 포즈를 취했다.>

19일 한-일 관광호텔 및 골프업계 CEO 간담회서 밝혀
[日이바라키현 미토시(일본)=권병창 기자]
 작년 8월, 운휴 중단으로 한국 이스타항공과의 아쉬움을 잊지 못한다는 日,이바라키현의 한 호텔 임원진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19일 저녁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호텔 더웨스트 힐리스미토에서 열린 한국의 여행업계 CEO와 이바라키현 관광+골프업계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지 그린파크호텔 및 이바라키 퍼스픽칸트리클럽의 시라토 오사마(白土修身)총괄부장은 "자신이 젊을 때부터 몸담고 있는 호텔은 이바라키현의 북쪽에 자리한다"며, "한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진 뒤 상심이 깊었다"고 토로했다.

<창립된지 40여년이 된 그린파크호텔과 골프장은 쾌적한 코스와 조경이 쉽게 눈에 띈다.>
<리조트 실내에서 바라본 야외 필드>

짧은 코멘트를 통해 그는 "이바라키공항은 현재 주차조차 무료인 실정으로, 한때 지역경기 활성화의 한 몫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던 이스타항공의 운항재개를 위해 늘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별다른 수익발생이 없는 호텔과의 셔틀 운행은 지난해 8월이후 고스란히 멈춰선 상황으로 가능한 선에서 하루속히 이스타항공의 운항재개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항중단에 들어간 지난해 8월, 한국의 부부 관광객과의 에피소드를 상기하며, 당시 10일간의 아낌없는 우의와 신뢰에 그리움이 크다고 술회 했다.

<연습장이 따로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다.>
<다다미로 채용된 또다른 리조트 실내 모습>

무엇보다 그는 한국어를 못한 데다 정작 중후한 한국인 부부 또한 일본어를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자사는 통역이 가능한 한국의 젊은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뿐아니라,자신이 프론트에 근무할 당시, 호텔에 체류하면서 한 한국인이 욕조에서 뜨거운 물로 그만 화상을 입었을 때의 당혹감을 떠올린다.

언어소통이 서로가 안돼 그가 직접 부상당한 한국인을 인근 병원으로 직접 이송했는데, 병원 의사조차 여행을 쉬어야 한다는 진단에도 불구, 그는 다음날 등산을 어필, 답답했던 아픔도 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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