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에서 바라본 한강 건너 여의도의 마천루가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들어선다.>
<해방촌 방향의 주택가에 내리는 눈송이>

[권병창 기자] 24절기중 '우수(雨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 오후 용산구 후암동에서 바라본 도심지에 함박눈이 소복하게 내리고 있다.

때아닌 대설주의보가 수도권과 경기지역에 예보돼 서울 도심지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하얀 눈이 내려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는 아예 사라진채 수은주가 곤두박질친 영하의 기온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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