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동집약적 양식방식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의 미래 첨단 스마트양식 도입에 길이 열렸다.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0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중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역 선도형 스마트 양식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군은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2년까지 3년간에 걸쳐 7만7천896㎡ 면적에 테스트베드 2만8천690㎡, 배후부지 4만9천205㎡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양식은 기존 양식 방법의 첨단화를 통해 군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새우와 해삼 양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스마트양식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수산양식과 ICT 융합 기술의 실용화 통해 국제적 우위를 선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양식품종에 대한 표준플랫폼,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양성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29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최종평가회에 직접 참석해 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될 비전과 한국형 스마트 양식 플랫폼 보급 확산 등을 발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군수는 "최첨단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사업은 풍요로운 어촌과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군이 국내 수산분야에서 4차산업의 선도자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중 수산물 수출견인 등 국내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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