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현재 모잠비크는 독립운동 세력이 집권"

<구랍 17일 광복회와 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간 자매결연을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

[권병창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오는 15일 필리페 니우시 모잠비크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2일 0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출국했다.

김 회장은 모잠비크 국빈 방문 기간 중에, 국내시찰단과 함께 현장시설 시찰 및 향후 협업 및 비즈니스를 위한 관계부처 방문은 물론, ‘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를 방문하여 독립유공자 간 후손 교류 및 교육,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 등을 논의하고 오는 20일 귀국한다.

김 회장은 특히 방문 기간에 낙후된 모잠비크의 화폐 개선과 병원건물 신축, 교통안전시스템 구축, 직업기술학교 설립, 유학생 및 차세대 청년지도자 초청 연수에 대한 지원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와 자매결연<사진>을 맺고, 페르난도 프란시스코 파우스티노 모잠비크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

<광복회 김원웅회장/사진=광복회 제공>

모잠비크는 1975년 포르투갈 치하에서 독립한 인구 3,125만 명, 면적 799,380㎢로 남한 면적의 9배에 달하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현재 모잠비크 독립운동 세력들이 집권을 하고 있다.

석탄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금 등의 광물자원과 희귀자원인 희토류, 천연가스가 풍부하며, 1993년 모잠비크와 수교한 우리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가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세네갈 등과 더불어 모잠비크도 중점협력국 대상 국가에 포함시켜 아프리카 대륙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김원웅 회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립한 나라들 중에는 독립운동 세력이 집권을 하고 있는 나라가 많은데, 특히 모잠비크와 같은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의 국가들도 그렇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을 계기로 독립운동 세력이 집권을 하고 있는 모잠비크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도 교류활동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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