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재 4개 공공기관,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조성·운용 확대

[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16일 오후 인천콘텐츠코리아랩 다목적홀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 기업),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담당자 및 협약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3개 기관이 2018년 11월부터 조성·운영 중인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 기금(I-SEIF)’ 사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합류한다.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 Incheon-Social Economy Impact Fund)은 인천광역시 소재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자금 및 판로·홍보지원 등을 위한 공동기금 조성사업이다.

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공동기금 조성·운용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 경영자문 및 상생지원 △판로 및 홍보활동 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기관 간 공동과제 발굴 △인적·물적 자원 및 관계망(네트워크) 공유 등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기금 조성사업에 합류함에 따라 2022년까지의 목표조성액이 기존 15억 원에서 18억 5천만 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사업기간(2018년~22년) 내 지원대상도 기존의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 40개사에서 약 50개사로 늘어나며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탄력이 생길 전망이다.

2018년 11년부터 올해 말까지 1차 공동기금 조성에 참여한 3개 기관은 현재까지 총 4억 5천만 원을 조성했으며, 총 13개 펠로우 기업을 선정해 3억 3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펠로우기업의 지원 현황은 ’18년도 5개사, 1억 2500만 원, ’19년 8개사, 2억 5백만 원에 이른다.

펠로우기업에 자금지원과 함께 멘토링 및 교육 등 성장·판로지원, 사후관리 등을 추진한 결과, 올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41명 고용 창출 △평균 월매출액 약 2억 5400만 원(32.4%) 증가 △상품개발 및 특허출원 실적 25건 달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지난 6월 펠로우기업 등 인천시 사회적기업 39개사 및 공동기금 조성기관 간의 구매상담회 개최를 통해 약 1천 4백만 원(11건) 상당의 참여업체 물품 구매를 지원했다.

아울러 ‘2019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내 홍보부스 운영, 전용 누리집 개설(www.i-seif.com), 한국환경공단 사보 게재 등을 통해 펠로우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은 2020년 3월, 펠로우기업 10개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인천시 사회적기업은 전용 누리집(www.i-seif.com)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관계자, 기업대표,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의 3단계 심사(1차 서류, 2차 현장, 3차 최종)를 거쳐 펠로우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공단의 장준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은 창업·새싹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모인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SEIF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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