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정화대변인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14일 조국전법무부장관의 검찰 출두후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바른미래당의 김정화대변인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꾹이 아니라 입꾹"이라며 냉소섞인 논평으로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입으로는 성실한 ‘조사’를, 행동은 '반항'을"이라며 "한입으로 두말하는 조국의 위선이 명불허전"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피의자로 전락한 조국이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날 김정화대변인의 조국 전법무부장관이 14일 검찰에 출두에 대한 논평 전문이다.
참으로 ‘고약한 양심파괴자’다.

검사와의 대화를 그렇게 좋아하던 조국, 어째서 검사 앞에서는 입을 꾹 다물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조(국)꾹이 아니라 입꾹이 어울린다.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했는가?
 
말장난하는 조국을 보니 역겹고, 비겁한 위선자의 표본임을 새삼 느낀다.
해명이 구차한 게 아니라 빼도 박도 못할, 차고 넘치는 증거에 입을 다물었다고 말하는 편이 솔직하겠다.

최소한의 죄의식과 뉘우침도 없는 조국.
2017년 3월 21일 트위터에 남긴 자신의 글을 마지막으로 전한다.

피의자 박근혜, 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구속영장 청구할 수밖에 없다.

검찰,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 

2019. 11. 15.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정화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