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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여명 모이는 여호와의 증인 서울국제대회 '순수한 자원봉사'“이 대회는 1년6개월 전부터 준비,,,모든 부서 17,703명의 자원봉사"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서울국제대회 준비하던 12일 오후 무렵, 킨텍스에서 청소를 돕는 자원봉사자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대규모 성경세미나인 2019‘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서울국제대회가 개최되었는데, 3일간 연인원 18만명, 동시 최대 인원 7만명이 모이는 이 행사는 킨텍스 개관이래 최대 규모의 행사라는 점 외에도 순수하게 자원봉사로 운영된다는 사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의 서울지역 대변인인 홍영일씨는“이 대회는 1년6개월 전부터 준비되었는데, 준비하는 기획인원부터 시설부, 운반비품부, 청소부, 안내부, 오디오비디오부, 주차부, 구급부 등 모든 부서가 인건비를 전혀 받지 않는 17,703명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연로하신 분들과 젊은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자발적으로 와서 조금이라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모습은 이 대회의 주제와 아주 잘 어울리는 장면이어서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혹시 학생들은 사회봉사활동 시간 때문에 봉사하는 것은 아닐까? 대회를 준비하던 12일 오후 무렵, 킨텍스에서 의자 청소를 돕는 한 청소년을 만나보았다. 

이 학생은 올해 중학교 2학년인 남학생이었는데, 어떤 이유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학생은 “원래 평소에도 한달에 한두번은 회관(교회) 청소에 참여하고 있었어요. 특히 남들이 꺼리는 힘든 청소를 하면 왠지 뿌듯하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몇날 몇일동안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대답했다. 

그의 어른스러움에 놀랐지만 혹시 학교에 제출할 자원봉사 시간 때문은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그 학생은 대답하기를 “자원봉사 시간은 이미 다 채워서 제출하지 않아도 돼요.”라고 대답해서 기자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 학생과 대화를 하고보니 자원봉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서울지역 대변인인 홍영일씨는 덧붙이기를 “사실 이런 즐겁게 자원봉사하는 것은 특이한 일이라기보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라는 성서의 원칙이 인간의 본성에 얼마나 잘 맞는 지침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러면으로 이번 세미나는 주목할만하지만 수치화되지 않을 이런 모습이야말로 정말 ‘사랑’이 왜 없어지지 않을 가치인지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주었다.

이판석 기자  ljhnew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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