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기자 186명 비표지급,비출입 기자들 퇴출당해

<조국 후보자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거취문제는 제 뜻대로 할 수 없기에 무겁게 행동하겠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분들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며 회견 사유를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신중하게 말할 수 밖에 없는데다 아직 본인은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고 주지했다.

특히, 법무부장관에 임명이 된다면, 가족에 대한 수사는 어떠한 보고와 일체의 상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묻고,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서 소상히 답변드리겠다"면서 "시간제한도, 질문 주제도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된 기자간담회에 참석, 다소 격앙된 또는 감성어투로 시종 답변을 응수했다.

국회 기자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사전 안내에 따라 186명의 출입기자단이 참석할 수 있었던 반면 비출입 기자들은 회견장을 떠나야 했다.

조 후보자는 기자들의 첫 질의에 딸의 장학금과 의전원의 부정적인 시각, 딸의 포르세 소유, 여배우 연루설, 사모펀드 해명,5촌 조카 등 다양하게 해명성 답변을 이어갔다.

많은 비판은 물론 정부기관의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거취문제는 제 뜻대로 할 수 없기에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법무부장관에 임명이 되면 공수처와 수사권 조정 등은 해당 입법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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