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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축제 오늘 부평역 개최…인근엔 '반대집회'…충돌 우려
지난해 9월 8일 오후 인천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반대집회 참가자들의 저지 속에 거리 행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9.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성소수자들의 행사인 제2회 인천퀴어축제가 31일 부평역 일대에서 열린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퀴어축제 행사장 인근에 반대 집회 신청을 하면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노동당 인천시당 등 24개 단체로 구성된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평역 북광장 일대에서 조직위 소속 단체를 비롯해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 7개 주한외국대사관 등 관계자 및 성소수자,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는 행사장 내 마련된 50여개 부스에서 열리는 체험 행사와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한 공연 등 문화행사, 부평역 쉼터광장~부평삼거리 3㎞ 거리 행진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앞서 이달 초 관할 경찰서에 올해 축제와 관련, 총 500여 명 규모로 집회신청을 한 바 있다.

이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인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한 부평공원에 총 2000여명 규모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 신고를 냈다.

또한 같은 취지로 전국학부모연대는 부평 문화의거리에 200여 명 규모로, 올바른 인권 세우기 운동본부는 부평역에 300여 명 규모로 각각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신고했다.

지난해 9월 8일 동인천역 북광장 앞에서 인천 지역 최초로 추진된 퀴어축제는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저지로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당일 행사장에는 성소수자 및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가했으나,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행사 전날 오후부터 퀴어축제가 예정된 북광장 옆에 반대 집회를 신청하고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퀴어축제 행사장 인근에 반대 집회가 예고되면서 충돌이 예상되자 경찰은 작년 대비 병력을 3배 이상 늘려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배치 인원은 인천·경기·전북 등 전국 지방경찰청 소속 38개 기동중대 3000여 명이다. 또 교통 경찰 160명도 배치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현장에 투입된 12개 기동중대 800여 명의 경력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경찰은 철제 펜스 300여개 등 장비를 투입해 퀴어축제와 반대 집회 참가자들간 분리 방안도 마련했다.

또 퀴어축제 측이 행사 프로그램 후 거리행진(퍼레이드)을 예고함에 따라 경력과 철제 펜스 등을 활용한 대응 계획도 수립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주최하는 행사 측과 반대하는 주최 측이 안전하게 집회를 진행하고, 인근을 왕래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경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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