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공동기자회견

<광복회 김원웅회장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원웅 회장,"'친일찬양금지법' 추진할 터"
[국회=권병창 기자
]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제109주년 국치일을 맞아 '친일적폐 청산과 NO아베 운동을 지속할 것'을 천명했다.

29일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사)독립유공자우족회(회장 김삼열)는 109주년 경술 국치일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경제침략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한 안민석국회의원,임우철애국지사의 말씀, 김삼열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를 대신해 장호권서울지회장의 성명서 발표로 이어졌다.

안민석의원의 모두발언에 이어 광복회의 김원웅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가 함께 섰다"며 "가슴이 찢어지는 날, 이말은 109년전 오늘, 독립신문의 기사"라고 상기했다.

김 회장은 "절대 잊을 수 없고,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날,나에게 한발의 총알이 있다면 왜놈보다 매국노 변절자를 백번천번 먼저 처단할 것할 것"이라는 백범 김구선생은 "반인류죄는 시효없이 끝까지 처벌하는 것은 21세기 문명국가에서 통용되는 법리"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유럽의 '나치찬양금지법'이 바로 그런 법이라고 주지했다.

이에 김 회장은 "우리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친일찬양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 법제정에 저항하는 자는 스스로 '나는 토착 왜구다'라고 커밍아웃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존재하는 세력이 온존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묻는다. 역사의 심장이 뛰는 고동소리, 왜 당신들에게만 들리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뒤이어 광복회는 이날 오전 12시30분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일본 경제침략 규탄 및 국치일 국민역량 결집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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