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레 방치된 삭도 잔재물>

[권병창 기자] '해양 생태계의 寶庫', 독도 주변은 황금어장이자, 해저광산, 국가 안보의 요충지로 보호되는 가운데 천혜의 독도 주변을 개발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23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의 카테고리 '미래'에 게시된 관련 내용은 23일 기준 280여명이 '동의'를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19일 청원이 마감되는 독도 주변 개발 제언은 독도 남동방 약 42km지점에 있는 해산인 이사부해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서도에서 바라본 동도의 위용>

대표위치(WGS-84) 37-10N 132-20E의 평정해산으로 정상부의 대표 수심은 136m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현지 해저의 수심을 보면 알겠지만, 시설을 설치하고 개발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양연구소 설치(수산자원, 해저광물, 에너지 자원개발), 바다목장 사업 및 청정 바다목장을 하기 위한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군사시설 연구소와 바다목장을 지키기 위한 해군기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청원인은 이에 "독도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일본 도발에 굴하지 말고, 이제 개발을 해 국방의 전초기지와 미래자원 개발을 하는 프로젝트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를 요청했다.

<과거의 삭도시설이 흉물스레 방치돼 있다.>
<괭이갈매기의 군무>
<녹슬은채 고스란히 흉물로 남아있는 삭도 흔적>

이같은 분위기에 국회의 여야 독도방문단은 금명간 독도를 방문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설훈(부천 원미을)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종걸, 우원식, 이용득, 박찬대, 무소속 손금주, 이용주 의원 등이 현지 독도를 방문키로 했다.

국회 독도방문단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고생하는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 전달 및 시설물 점검을 위한 현장시찰을 할 예정이다.                                                                                                                                                                                                                                           설훈 의원은 정부가 과거사 문제로 경제보복에 나선 것을 규탄하며, △수출규제 조치 철회 △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 △ 한일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없이 부당한 경제보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독도에서 여야 의원들이 일본에 분명한 규탄의 뜻을 전하고,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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