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의원의 3번째 통일걷기, 평화를 향한 희망불꽃지펴

<사물놀이 팀이 무사히 종단을 축하하며 흥겨운 춤사위를 공연하고 있다.>
'평화걷기' 대형깃발을 앞으로 종단 막바지 화이널을 장식하고 있다>

윤후덕의원 최종환파주시장 등 현직의원 다수 참석

[임진각=권병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갑)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3번째 DMZ 통일걷기 행사를 이어갔다.

지난 7월27일부터 8월 8일까지 민통선 340km를 12박13일간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직 의원을 비롯한 대학생, 노동자, 어르신, 외국인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가하여 평화통일을 함께 염원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인영 대표는 당초 휴가 기간을 활용한 DMZ 통일걷기를 계획하였으나 경제안보·군사안보 위기 상황에 따른 위기관리를 위해 국회 일정을 우선적으로 소화했다.

이 대표는 따라서 12박13일 전부 걷지는 못했지만 주말을 위주로 민통선을 걸으며 통일걷기를 함께했다.

이번 통일걷기는 문재인 정부 이후 더욱 확장된 평화분위기 조성에 응답하듯 많은 사람이 함께했다.

2019 통일걷기의 첫날이자 출정식인 7월27일에는 강훈식 의원, 김민기 의원, 김영진 의원, 김영호 의원, 박홍근 의원, 서삼석 의원, 설훈 의원, 오영훈 의원, 정춘숙 의원과 서호 통일부 차관 등 약 300명의 참가자들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모여 평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

이번 행사에는 하루 평균 120명, 13일 전체 연인원 1,500명이 참여하여 민통선 안쪽의 ‘닫힌길’을 수천 명, 수만 명이 다니는 ‘다님길’로 만들어 한반도의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을 열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해단식이 있는 8일에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김민기 의원, 송영길 의원, 안호영 의원, 우원식 의원, 윤후덕의원, 인재근 의원, 육군 1군 단장, 사단장 외에 2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행사의 마무리를 함께 했다.

이인영 대표는 6.25 전쟁의 아픔이 남아있고 남북간의 팽팽한 긴장 상태로 놓여있는 민통선을 평화의 일상으로 바꾸기 위해 매년 휴전선에서 좀 더 가까운 민통선 안쪽으로 걷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는 지자체와 군의 협조로 새로운 루트를 추가하여 민통선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서 걸을 수 있었다.

고성과 철원 지역의 DMZ 평화의 길을 추가하여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 발자국을 새로운 민통선 안쪽의 땅에 남겼다. 고성에서는 해안철책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동해의 모습, 철원에서는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의 처절했던 전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로 추가된 길에서 각기 다른 감상이 있었겠지만 평화를 더욱 소중하게 품게 된 마음만은 함께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민통선 안쪽으로 깊어진 통일걷기 루트만큼 평화의 깊이가 확장될 것이라 믿는다.

2017 통일걷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한반도의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절박한 심정으로 평화를 희망하며 걸었고, 2018 통일걷기는 문재인 정부 이후 새롭게 열린 평화 시대를 여망하는 부푼 마음으로 가볍게 걸었다면, 2019 통일걷기는 미래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차분한 마음으로 걸었다.

이인영 대표는 이번 통일걷기 참가자들에게 세 가지 다짐을 하고 함께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첫째,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 둘째, 남북과 북미가 대화를 재개하고, 비핵화와 교류협력을 시작하자. 셋째, 민통선을 국민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조금씩 내어줄 준비를 하자”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더 큰 평화를 꿈꾸었고 다닌 길마다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참가자 모두의 뜻은 내년 2020 통일걷기에서 더 큰 평화로 확장 될 것이다.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관할 군단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인영 대표는 마지막으로 통일걷기 행사에 협조해 주신 군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여러분과 취재를 위해 함께 해 주신 언론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더했다.

이 대표는 또한, 매일 저녁 진행된 노변정담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강연을 해 주신 정세현 전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강사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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