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측,‘악취를 포집해 관리하겠다” 해명 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오른 관련 내용>

“매캐한 매연 냄새로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냄새가 너무 불쾌하고 짜증이 납니다.”
“파주시에 매번 민원을 넣으면 악취를 포집해서 관리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지금까지 바뀐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고질적인 환경분쟁으로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된 파주시 관내 한 인쇄소의 관리소홀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의 카테고리 안전/환경분야에 지난 7월12일 청원이 시작된 4일 현재 기준 참여인원은 698명만이 ‘동의’했을뿐, 오는 11일까지 목표수치인 20만명의 호응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익명의 청원자는 현지로 이사온 5년이 됐다면서 공기좋고 살기좋다는 이유로 이사를 왔지만 그의 꿈은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파주시 M동에는 H라는 인쇄소가 있다면서 해당 지구지정을 하면서 이전을 하기로 했지만 영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화근은 문제의 인쇄소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매캐한 매연냄새로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냄새가 너무 불쾌하고 짜증이 난다고 호소했다.

심지어, 관할 파주시에 민원을 넣으면 악취를 포집해서 관리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지금까지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환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파주시는 출판단지라는 좋은 곳을 만들어 놓고도 H인쇄소만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곳에 놓아두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만드는지 알 수가 없네요”라고 전했다.

잇단 민원을 뒤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도 결국에는 관할지인 파주시로 내려가서 같은 답변만 들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청원했다.

이같은 추이는 주변 아파트 단지 역시 심각한 악취 발생에 대해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시민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민원만 넣고 제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끝으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고 싶다”면서 “제대로 된 인쇄소의 오염 실태조사와 출판단지로의 이전을 강력하게 청원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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