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남한 내륙 발생지진중 가장 강력

<도표/경상북도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 제공>

외서면에 있는 공금저수지 인근 추정
[상주=정진석 기자/한문협 기자
] 21일 오전 11시4분께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규모 3.0는 올해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공동 3번째로 강진이다.반면, 남한 내륙 지역으로 한정하면 올들어 가장 센 강진으로 기록된다.

기상청은 이날 경북과 충북에는 규모 4, 대전·세종·전북은 규모 3의 진도가 전해졌다고 밝혔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상주시 상산로에 거주하는 신모(65.사업)씨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외서면에 있는 어서저수지와 공금저수지 부근으로 추정된다"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내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서 있었는데도 주변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많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상주에서는 지난 20일 0시38분께에도 상주 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경상북도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향후 시.군 피해와 조치사항 파악 및 상황근무 유지는 물론 추가상황에 따른 발생대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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