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시시설 등 기관 정상 운영

[김종현 기자] 노조파업 장기화로 일부 전시시설의 고객서비스가 제한되었던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 이하 ‘생태원’)이 노사합의 과정을 거쳐 운영 정상화에 들어간다.

생태원은 지난 4월 26일부터 2018년 7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소, 경비, 시설, 안내 담당 직원들이 임금감소분 보전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노사간의 입장 차이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던 상황에서 생태원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위원장 이귀진, 이하 ‘노조‘) 양측은 최근까지도 수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 6월27일 임금감소분 보전과 처우개선비 지급 등에 대해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6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였고, 생태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전시시설 등의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하였다.

기관운영이 정상화되면 그간 파업으로 인해 전시시설 내부 순환차량 운행 중단 등 일부 고객서비스 제한으로 초래되었던 관람객 불편 사항들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파업으로 인해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묵묵히 지켜봐 주신 국민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노사가 합심하여 조속한 기관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국민 생태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 또한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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