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로봇의 도입과 안정적 활용 기반 조성위한 규제혁신 방안 토론회 등

<의료 로봇관련 규제 개선 및 혁신성장 연속 세미나에 참석한 발제자와 패널들이 본 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정부, 산학연, 의료로봇 규제개선 및 혁신 성장 협력 추진 

[국회=권병창 기자] 수술 로봇의 도입과 안정적 활용 기반조성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골자로 국회와 정부, 산학연이 공조한 협력추진이 두번째로 논의됐다.

관련 세미나는 박정 의원(산자위), 이철희 의원(과방위),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과 (재)ROHUSO(이사장 이원웅)이 주최,높은 관심을 끌었다.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로봇앤휴먼네트웍스, 고려대의료원, DST시스템이 주관하는「수술로봇 ; 제2차 의료로봇 관련 규제개선 및 혁신성장 연속 세미나」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회와 정부, 그리고 의료로봇산학연이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의료로봇 개발․활용을 활성화 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의료로봇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내고자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의료로봇 분야를 임플란트 로봇(1차, 2017.05.30. 개최), 수술로봇(2차), 재활로봇(3차, 9월 예정)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 바, 제2차 세미나에서는 수술로봇의 활용사례, 임상 현황, R&D 정책,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의료로봇 세미나는 국회 산자위, 보건복지위, 과방위 위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의료로봇에 대한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의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인 산업부, 과기부, 보건복지부도 세미나 주제별로 관련 정책 공조 현황과 문제점 및 향후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의료로봇세미나를 공동주최해오고 있는 (재)로휴소는 공동주관기관들인 고려대의료원, 로봇앤휴먼네트웍스, DST시스템, 대한의료로봇학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등과 같이 향후 수술로봇 제도 및 정책 분석을 비롯해 후속 연구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번 세미나가 의료로봇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강석호교수가 '수술로봇 등의 필요성 및 활용 현황'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먼저 제1주제에서 실제 수술로봇을 활용해오고 있는 강석호 교수(고려대의료원)가 수술봇의 필요성 및 활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로봇학회의 이병주회장이 '수술로봇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2주제에서는 이병주 회장(한국로봇학회.사진)이 국내외 주요 수술로봇의 개발 현황을 발표하며, 3주제에서 윤병옥 대표(로휴소)가 수술로봇, 로봇 관련 법제도 현황 분석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ROHUSO의 윤병옥대표가 '수술로봇 관련 제도현황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오상록 박사(KIST)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회에서는 박영삼 기계로봇과장(산업부), 서경춘 생명기술과장(과기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보건복지부)이 수술로봇 R&D 정책․개발 추진 현황, 의료기기로서 의료로봇 활용․인증 현황, 관련 정부 투입 예산, 의료보험 적용 현황 및 관련 정책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패널로 참여하는 조영호 수석부회장(대한의료로봇학회)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로봇기업들인 김준홍 대표(미래컴퍼니), 이재준 대표(큐렉소), 고광일 대표(고영테크놀러지) 등이 수술로봇의 개발 및 의료분야 적용 과정에서의 연구지원, 인증,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의견을 발표하고, 관련 부처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활발하고 실효성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공동 주최자인 박 정 의원(산업위),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 이철희 의원(과방위)은 한목소리로 “지금은 제조와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쳐서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세 의원들은, ”특히, 의료로봇분야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분야로, 의료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국회와 부처 및 관련 분야 전문가, 산업종사자 모두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제도 개선, 규제 개선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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