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항의 최고봉 망향봉에서 본격적인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봉사대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민구조봉사단의 한 대원이 위험을 무릎쓰고 로우프를 이용해 하강하고 있다.>
<울릉군 향군의 김영호 회장이 망향정 하단에서 널부러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을릉도=권병창 기자] 군시절 검은베레로 국방의무를 다한 뒤, 고난도 노하우를 적재적소에 투입, 군작전을 방불케 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NGO는 시민구조봉사단(단장 고재극)과 울릉군 향군여성회는 21일 오후 울릉군내 도동항의 최고봉인 해발 316m 망향봉에 등정,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에서 운영관리하는 '망향봉전망대'는 신비의 섬,울릉도의 성인봉과 함께 랜드마크로 연중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특전사 출신이 주류를 이룬 '시민구조봉사단'과 울릉군 향군여성회는 이날 30여명이 참여, 구슬땀을 흘렸다.

<낭떨어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 특전사 요원>
<울릉군 향군의 김영호 회장이 포대에 담긴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해발 316m의 망향정전망대와 케이블카>
<울릉군시설관리사무소에서 보낸 수박을 먹으면서 포즈를 취한 봉사대원들>

특히, 이날 망향봉 산악 대청소에는 고재극단장과 김영호울릉군 향군회장 등이 1시간 넘게 산악쓰레기 수거에 참여, 쾌적한 환경보호에 나섰다.

망향봉 일원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거둬들인 노고에 관할 울릉군시설관리사업소의 김철환소장과 김성복-유장호팀장은 수박을 전달해 줘 훈훈한 미담이 됐다.

고재극 단장은 "고난도의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봉사 단원이 기꺼이 울릉도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시민구조봉사단은 해마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를 무대로 쾌적한 자연환경 보호 활동에 참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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