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본관 귀빈식당 정.관.학계 등 100여명 참석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물관리기본법'의 역사적인 시행에 따라 세계 물산업 분야의 5대 강국(진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3일 오전 국회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물포럼 제정 1주년 기념식'에 정.관.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물관리기본법의 지속가능한 법 제도의 근간이자, 뼈대인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한다"고 환경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오는 7월부터 정식 출범할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앞으로 국내 물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루게 된다고 거듭 설명했다.

해당 위원회는 이에따라 실질적인 물 분야의 '컨트롤타워'가 되며, 20,30년 동안의 수량과 수질등 물 행정을 통합하는 사실상의 전반적인 행정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설명했다.

조 장관은 특히, "전세계 OECD 국가중 35개 나라가 통합 물관리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힌 뒤 "프랑스는 이미 50년전 부터 시행중"이라며 발전상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물관리기본법'이 작년에 제정되면서 환경부의 큰 정책방향 및 로드맵의 밑그림을 그리고, 물관리 시대를 열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물수요에 따른 물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수요와 공급의 물관리 원칙을 토대로 기상정보 등과 연계해 재난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월, 낙동강의 물관리를 위해 관련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다 남쪽의 지자체장들도 앞으로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명래 장관은 "일련의 물관련 성적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아직 부응하지 못하겠지만,물관리에 대한 갈등을 조정하는 등 환경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향후 물관리의 밑그림은 기본계획에 달려 있다"고 전제한 뒤 "'물관리위'에서 심도있게 계획을 수립하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도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환경부의 제반 역량을 제고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더욱더 가뭄과 침수예방 등 재난과 물재해에 대해 제대로 국민의 삶속에서 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조 장관은 이밖에 "국내 물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5대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환경부는 최대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역할과 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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