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의회 의장·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및 시민 3천여 명 참석

인천서북부 휴식공간으로 기대…지역사회와 공존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권병창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최근 ‘야생화 숲으로의 초대’라는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야생화단지 임시개방을 본격화했다.

기념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와 시민 등 약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함께 야생화단지를 산책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서구문화원의 식전 공연과 SL공사가 마련한 환경체험교육 부대행사를 비롯, 인천서부경찰서의 교통안전교육, 인천소방안전본부의 소방안전체험 등은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SL공사의 박광칠 본부장은 “연탄재 적치장으로 사용되던 버려진 땅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었던 힘은 공사 직원들과 지역주민의 땀과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봄‧가을 2회 한시적으로 활용해온 야생화단지를 임시 개방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생태녹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부터 조성해온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는 울창한 숲과 형형색색의 꽃이 있는 쉼터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임시개방 된다.

달팽이광장·메타세콰이어길·암석원·작약원 등지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야생화단지 이용 시 그늘막 텐트 설치와 드론조정은 제한되며, 쾌적하고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애완견 목줄 및 대형견 입마개 착용 등을 지켜야 한다.

내년에는 올해의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일부 시설 등을 보완하여 편안하고, 걷기 좋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