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5일 기준, 참여인원 257명 ‘동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카테고리 안전/환경분야 5월31일 청원마감
[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이학수)와 H산업이 충주댐 치수증대 공사중 발생한 석면(石綿)암석을 공유수면에 수몰,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충청권과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충주호 공유수면에 문제의 석면암석을 그대로 수몰시켜 매립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근착자료에 따르면, 석면은 지난 1970년대 이후 폐암 발생률을 높이는 등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보고가 알려지면서 사용이 금지, 또는 제한되고 있다.

익명의 국민청원은 “발암성분이 함유된 석면의 경우 공기중으로 흡입하면 위험하나 음용하면 안전하다는 논리로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르고 있다”며 개탄했다.

<사진=환경방송 DB>

그는 “4대강 비리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채, 공사비를 아낀다는 명목으로 불법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에 “시행사인 수자원공사와 시공사인 H산업이 자행하고 있는 석면암석의 공유수면 매립을 막아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지 상황의 진위여부를 파악해 조속한 기일내 상응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육지속의 바다’로 일컫는 충주호는 유역면적 6,648㎢, 저수용량 27억5,000만t 규모로 담수량이 큰 것으로 기록된다.

현지 광역상수도는 충주시를 포함한 7개 시.군과 이천·안성시 등 경기 남동부에 하루 25만여 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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