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철책선 너머 잔목제거 친환경 활동

[파주=권병창 기자]육군 율곡대대와 파주시 파평면은 1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토대청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율곡대대 장병 300여명과 각급 단체,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해 임진강변 평화누리길을 따라 철책선 너머 십여 년에 걸쳐 우후죽순으로 자라난 잔목 및 외래식물 제거작업과 쓰레기 수거를 병행한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파평면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주민과 함께 부대별로 하천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파평면 율곡리에 소재한 율곡대대는 지난 3월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20여분을 부대로 직접 모시고 군 장병을 대상으로 ‘효·예’ 교육과 오찬을 함께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낸바있다.

또한, 같은 달 실시한 민·관·군 합동 산불진화 훈련에 장병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평면은 임진강변을 따라 평화누리길이 놓여있고 주변에 화석정, 율곡습지, 율곡수목원이 조성돼 있으며 리비교 관광자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파평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환경정화활동이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율곡대대 관계자는 “율곡습지공원부터 전진교까지 수목 정비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게 변한 모습을 보니 마음도 상쾌하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파평면과 협력해 아름답고 깨끗한 파평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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