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생산·공급시설 청소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오는 26일까지 산청·생초 통합정수장과 시천·단성 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인 혼화지와 침전지, 여과지·정수지, 가압장 및 배수지 등 시설 전반에 대해 청소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침전지의 경우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비우고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 벽면 물때와 침전 슬러지를 고압 세척기 등을 활용해 제거할 계획이다.

침전지는 정수 공정 중 물의 불순물을 가라앉게 만드는 옥외 시설물이다.

특히 청소 시 밸브 파손, 슬러지 수집기 와이어로프 이탈 여부 등의 시설물 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즉시 보수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은 산청·생초 통합정수장(5천500㎥/일)과 시천정수장(1천500㎥/일), 단성정수장(4천400㎥/일)에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시설 청소를 비롯해 정기적으로 침전지와 여과지 청소 등 수도시설의 위생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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