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8일 새벽(현지시각 27일 오후) 영국 런던 엑셀 컨벤션센터에서 스카이트랙스 주관으로 열린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최고 환승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민간 컨설팅 회사로 1989년 설립돼 매년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환승 공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어워즈에서 인천공항은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절차와 다양한 환승 편의시설, 환승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 등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최고 환승 공항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IT 체험존, 디지털 짐, 환승객 대상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샤워실 등 다양한 환승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무료 환승 가이드 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등 4개 국어), 무료 환승 투어(서울, 인천), 24시간 이상 체류객 대상 스톱오버 상품 등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경우 환승 카운터와 환승 보안검색대를 가까이 배치해 환승 연계성을 한층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던 기존 스카이팀 4개 항공사와 환승 및 코드쉐어(항공사 공동운항)가 활발한 같은 팀 7개 항공사를 제2여객터미널로 추가 이전해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이 강화됐으며 환승 또한 더욱 편리해졌다.

이러한 수준 높은 환승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은 전년 대비 약 9.6%가량 증가한 총 802만405명으로,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 명대 환승객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한편, 인천공항을 세계적 수준의 공항복합도시(Air City)로 개발해 환승객 유치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시티 복합리조트가 확장 오픈했고 올해는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III 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60만 명 이상의 환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공항 정일영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의 수준 높은 환승 서비스를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새로운 환승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서비스 도입 등 공항운영의 혁신을 통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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