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사업 참여 32개 건설사와 100여명 참석 간담회 마련

건설업계와 소통 강화, 상생협력 방안마련 기대

[삼정호텔(서울)=권병창 기자] "K-water는 상생발전의 동반자 입니다."
환경부 산하 K-water는 국내 굴지 30대 건설사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충을 나눈 상생(相生)의 간담회를 처음으로 마련,호평을 얻었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2층 에서 32개 건설사와 함께 100여명이 참석해 상생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생간담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최근 3년간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공사에 참여한 중대형 건설사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입찰제도 개선 방안과 건설 관련 주요 업무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건설업계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공유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발주기관의 일방적 의사전달과 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민간과 상시적인 소통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향후 중소형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업체와도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학수 사장이 상생간담회에서 인사말과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건설업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사 내에서 먼저 직원들과 함께 상의를 한 바, 정부에서도 상생과 공유 및 소통부문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에 “공사와 건설업계간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심도있게 나눠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그는 “첫 번째로 금년도 기획하고 있는 사업이나 발전방안을 설명 또는 건설사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고, 제안에 대해 이런 기회를 통해 공사와 건설 관계자들과 모두 상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들어 안전문제 특히, 안전관리에서 건설기업과 직접적인 분야는 물론, 청렴분야에 대해 임직원들과는 여러모로 직접적인 대안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서로가 허용 또는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을 찾아가는 간담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외 “이 자리가 딱딱한 일방적인 자리가 아닌 더불어 건설기업 관계자들 역시 궁금사항을 공사와 함께 공유해 달라”며, “최대한 상생하는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