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 '서울 동북권의 新교통.상업 HUB'로 조성 필요

도시철도 강북횡단선·면목선, GTX B·GTX C 및 광역철도(경의중앙선·경춘선) 등 청량리역 통과로 동대문구가 철도교통 중심지로 변모

[권병창 기자]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서울시가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에서 신규 도시철도 사업으로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역. 19개역, 25.72km)을 포함하고, 기존의 면목선(청량리~신내동, 12개역, 9.05km)과 함께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면목선 경전철 등의 조속 착공을 추진했던 의원으로서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

이번에 새로이 반영된 강북횡단선은 서울 강북 지역의 동서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강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9호선처럼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었고, 서울시 재정사업 추진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의 승인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면목선은 ‘08년 11월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결정되었으나 그 동안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없어 10여년 동안 진척이 되지 못했으나 이번 서울시의 재정사업 전환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면목선 등 경전철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서울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사항이 이번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강북횡단선과 면목선이 개통될 경우 동대문구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인호 의원은 이번 서울시의 도시철도 강북횡단선과 면목선의 재정사업 추진 발표로 인해 동대문구 청량리는 도시철도와 GTX B·C 노선과 경의중앙선 등의 광역철도가 들어서는 강북 최고의 교통요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중심지에 걸맞는 새로운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량리역 지하 통합역사에서 다양한 철도를 이용하는 한편 출퇴근 후에는 인근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에서 쇼핑과 문화시설을 즐길 경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시의 도시철도 계획 발표를 계기로 청량리역 철도부지 및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여 청량리가 동대문구 주변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호 의원은 "강남의 경우 봉은사역과 삼성역을 연결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지하철과 GTX A·C, SRT 및 위례신사선 등의 철도시설과 함께 상업, 문화 및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의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점을 들어 동대문구도 이번 계획을 통해 청량리역 주변 일대를 지하로 연결하는 대규모 지하공간을 조성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도시철도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경전철 조속 추진과 완공은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도시철도 건설이 명실상부 지역 교통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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