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지않은 시선속 환경공단의 재도약 '날갯짓'

[권병창 기자]유례에 없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후폭풍이 급기야 직전 김은경전 장관으로 치닫고 있다.

전 장관이 검찰의 출국금지로 막바지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환경부와 환경공단의 ‘찍어내기’식 인사파문은 직원들의 피로감만 더욱더 부채질하고 있다.

‘4대강 사업’ '수뢰사건' 등으로 온갖 수난을 겪었던 환경부는 물론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강도 높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에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오후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설명회와 소통간담회’에 앞서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장준영 공단이사장은 이미지 부활에 적잖은 고심이 엿보였다.

환경공단의 과거 사법당국과의 악연을 넘어 이목을 끈 아젠다중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의 산악 폐기물 처리를 골자로 선제사업에 따른 용역을 수주, 공단의 이색 기능에 괄목할 기대를 걸고 있다.

수주액을 떠나 환경공단의 폐기물관련, 환경기술(ET)이 해외수출에 버금가는 신뢰구축으로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이다.

장 이사장 역시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수장과 청와대 근무당시 님비(NIMBY)와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의 중심인 분쟁조정의 정점에서 일했던지라 공단의 새로운 도전에 자못 기대가 크다.

기존의 공단 업무 외에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로의 환경기술 수출전략은 여타 국가에 앞서는 노하우와 기술력 보유의 희망찬가로 부푼 꿈에 젖어 있다.

구체적으로 나열 또는 인용하는 전달이 아닌 진정 환경공단의 조직강화는 물론 직원들의 사기진작, 낮은 청렴도 제고 등 발돋움하는 환경공단의 자맥질에 갈채가 뒤따른다.

다부진 각오아래 공단 수장으로 재임기간의 정책수립과 광폭행보에 차별화된 환경공단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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