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국회물포럼 창립기념 대토론회 열려

<주승용국회 부의장과 참석 국회의원 및 교수진,물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이 바라는 물관리는” 최대규모 대토론회

[국회=권병창 기자]물관련 연구단체 최초로 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이 앞으로 정부의 정책 견제와 균형을 잡아주는 ‘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욱이 바람직한 통합물관리의 실절적인 해법을 모색하며, 각 분야 물을 대표하는 주요 8개 학회 주관을 비롯한 8개 기관 및 협회 후원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대토론회가 열렸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 4선)은 21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이 바라는 물관리는?’이라는 주제로 (사)국회물포럼 창립기념 대토론회를 개최, 성황을 이뤘다.

주 부의장은 2018년에 ‘물관리기본법’의 제정과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룩했지만, 농업용수나 산업용수, 방재용수 등이 빠진 반쪽짜리 물 일원화라는 비판이 많았다.

진정한 통합물관리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꼼꼼한 준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적절한 균형과 견제역할을 할 수 있는 ‘Think Tank’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 의견에 따라 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을 만들게 됐다.

(사)국회물포럼은 수질과 수량뿐만 아니라 농업 및 산업용수, 방재, 기상 등 다양한 분야의 물에 관련된 전문가 및 물 관련 정책, 법, 경제, 언론, 시민단체, 전문기관의 관계자들을 이사진으로 초빙했다.행정부의 어느 부처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과 공정을 기하기 위해 국회에 등록하는 사단법인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각 분야의 물을 대표하는 대한상하수도학회, 대한환경공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농공학회, 한국물환경학회, 한국방재학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 주요 8개 학회가 참여하고 있어 포럼 내에서 실질적인 통합물관리가 이룩됐다는 평이다.

또한 한국하천협회, 한국방재협회,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등 주요 협회뿐만 아니라 K-water,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한경공단, LH연구원 등 물과 관련된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하여 그 영향력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물관련 법률에 대한 제‧개정 및 행정부의 견제와 균형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회물포럼을 행정부가 아닌 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창립했다”고 밝혔다.

각 분야의 물을 대표하는 주요 8개 학회가 주관하고, 8개 기관 및 협회가 후원하는 전대미문의 통합물관리를 이룬 대토론회인 만큼 바람직한 통합물관리의 실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환경부의 김영훈 물환경정책국장은 ‘통합물관리 추진현황 및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통합물관리 로드맵과 핵심 전략별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국회물포럼 Task Force 팀의 단국대학교 독고석 교수는 “국민이 바라는 통합물관리”라는 주제로 환경부의 통합물관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뿐만 아니라 물관리기본법 시행령(안) 및 정책기획보고서에 대한 비판과 제안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물환경학회의 염익태 회장이 좌장을 맡고, 물개혁포럼 염형철 대표, 바른미래당 오정례 수석전문위원, 명지대학교 장덕진 교수, 대진대학교 장석환 교수, 국토환경연구원 최동진 소장 등 다양한 분야의 물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통합물관리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그 동안의 문제점과 통합물관리의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주 부의장은 “통합물관리 정책은 앞으로 1년이 가장 중요한데 괜히 일원화를 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합심하여 성공시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부의장은 “국회물포럼은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단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수행해 올바른 물문화를 개발하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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