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정 기자]아름다운 금수강산과 천혜의 백두대간의 환경지킴이로 이끌 환경백일장 글짓기대회에서 하나고교의 김준혁 학생이 환경부 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올들어 8회째를 맞이한 2018년 환경백일장에는 전국에서 메일과 원고형식으로 응모한 700여명의 초중고교생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을 자격으로 치러졌다.

예전의 7,8월에 실시하던 환경백일장 글짓기대회는 주로 중학생 위주의 신청이 쇄도했지만, 환경지킴이에 대한 국민적인 희망의 불꽃을 지폈다는 후문이다.

화제의 출품작 '당신의 봄날은 PM(미세먼지)으로부터 안전하십니까"란 제목아래 김준혁학생은 담담하게 풀어나며, 심각한 지구상의 미세먼지 화두를 찾았다.

자연과 환경을 지켜온 김준혁 학생은 '경기도청-오늘 02시부터 경기도권역 미세먼지 경보발령' 어린이, 노약자, 실외활동 금지, "마스크 착용하세요"를 부제로 다뤘다.

그는 독성 중금속과 화학물질, 산화물에도 살아있는 박테리아까지 모두 담은 1급 발암물질 종합 오염제 세트가 바로 'PM'이라 비유했다.

"화사한 봄 기운은 온 세상을 잿빛으로 만들어 놓는 매케한 미세먼지에 밀려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손님은 참 눈치가 없다는 의인화법을 구사하며,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를 격조어린 시선으로 탓한 글쓴이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대목이리라.

그는 결어로 이제는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위해 PM을 당당하게 두려워할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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