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리병을 아스팔트 도로포장시 재활용 화제

재활용 안되어 적체 누적되는 폐유리병 골재용도로 재활용하는 선진기법 

[권병창 기자]폐유리병의 고질적인 적치로 누적되는 페유리병의 재활용 처리에 숨통트일 전망이다.

19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정회석)는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이영두 본부장)와 포항시 아스콘업체인 ㈜삼성이 폐유리병을 골재로 활용하는 선진화된 재활용 기법을 국내 건설사업 현장에도 적용하는 아스팔트 도로 시험포장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폐유리병 잔골재(또는 골재유리)를 이용한 아스팔트 도로 시험포장을 위하여 포항시에서는 도로 시험포장의 장소를 제공했다.

㈜삼성에서는 골재유리 시험포장을 위한 아스팔트 배합비 마련 및 시공을, 환경부 예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폐유리병을 잔골재로 한 재생원료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19일 경상북도 포항시청에서 체결됐다.

폐유리병 잔골재를 이용한 아스팔트 도로 시험포장은 포항시 관할지역내 오천-문덕 간 도시계획도로 400m 구간에 약 70톤의 폐유리병 골재를 사용하게 된다.

3개 민·관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3색(무색, 갈색, 녹색) 선별이 안되어 제병용도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는 폐유리병의 골재용도로의 재활용을 통해 천연골재를 대체 할 뿐 아니라, 폐기물 매립을 최소화하여 환경을 보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정회석 이사장은 “국민들이 분리배출하고 지자체에서 분리수거한 재활용품이 보다 부가가치가 큰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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