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배출 규제 대응에 따른 하수슬러지 처리대책

환경전문 잡지 환경미디어(발행인 서동숙)는 20일 오전 10시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통합운영센터에서 하수슬러지 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정부관계자와 하수처리 관련 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하수슬러지에 관한 정부정책 발표와 하수처리시설의 운영사례, 기술 등을 발표한데 이어 토론을 통해 하수슬러지 처리와 관리에 대한 발전방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환경부 생활하수과 이용훈 주무관은 ‘해양배출규제 대응 하수슬러지 처리대책’에 대해 설명하며 09년 25.6%의 재활용률을 내년까지 66.2%를 추진목표로 하수슬러지 발생원 감량과 감량화 시설 적용 확대, 계획중인 육상처리시설을 완비, 15년까지 총 9,77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함에 있어 시설규모의 결정 방법, 기종의 선정, 운영효율의 제고방안, 노후시설의 폐쇄 및 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지침으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후 준공에 따른 성능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보 및 시행착오 방지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환경공단의 박홍조 과장은 ‘하수슬러지 관리 선진화방안’에 대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실태조사 및 조사양식 배포, 자료분석 문제점 도출 결과 분석을 통해 선진화된 운영관리 방안 도출을 추진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진단계획’을 발표한 정을규 차장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진단을 통해 시설 현상진단, 정책지원 효율화, 운영관리 기술력 향상, 문제점 개선방안, 시설관리 효율화 방안, 운영.관리 선진화와 관련해 강조했다.

뒤이어 공주대학교 김동욱 교수를 좌장으로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주) 신수열 운영소장, (주)하이퍼엑스 안세준 대표이사, 난지물재생센터 김재식 관리과장, 한국서부발전(주) 한광춘 차장, 쌍용양회공업(주) 도홍기 부장, (주)PMC코리아 강석웅 대표이사, (주)ARK 홍상헌 대표이사, (주)안나비니테즈 허관용 소장, 뉴엔텍(주) 명규남 전무이사, (주)포스코건설 R&D센타 정현태 박사 등 하수처리시설의 운영사례 및 슬러지 처리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련 업계는 하수슬러지의 해양배출 금지로 인한 육상처리 기술이 현장에서의 하수슬러지 관리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미나 종반에 걸쳐 환경부와 환경공단의 정책발표에 따른 질의응답에서는 공주대학교 김동욱 교수를 좌장으로, 환경부(이용훈 주무관), 한국환경공단(박홍조 과장, 정을규 차장)이 지자체, 기업, 정부간의 입장차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주고 받으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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