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아동학대예방 학술세미나-아동보호와 안전 재조명

<정춘숙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제58회 아동학대예방 학술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우리 아동의 권리보호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제58회 아동학대예방 학술세미나'를 통해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만4,000여명의 아동이 제안한 아동정책을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제시한 4대 권리에 의거한 분석결과, 생존권 관련 정책이 두 번째로, 보호권 관련 정책이 세 번째로 많이 제안됐다"고 상기했다.

정 의원은 "절반에 가까운 정책들이 먹거리, 건강, 환경, 안전, 사회보장 등 아동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와 차별, 폭력, 학대로부터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 우리 사회에서 아동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방증하는 것으로, 우리는 대한민국의 아동들이 이 땅에서 무사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열리는 학술 세미나는 학대와 위험으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이 주체로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떠한 제도개선을 해야하는가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의원은 이를 토대로 “오늘 제시되는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고, 우리 아동의 권리보호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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