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기관손상 표류중인 요트 예인

[부안=강신성 기자]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1일 저녁, 기관손상으로 표류 중인 영국선적의 세일링요트를 예인,구조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M호(영국선적, FRP, 승선원 3명)는 지난 6일 김포 미라나항에서 출항해 대만으로 항해하는 세일링요트로 알려졌다.

M호의 선장 P씨(61세,스웨덴)는 악천후로 태안 신진항으로 피항 후, 11일 오전 7시께 출항하여 대만으로 향하던 중, 같은 날 오후 5시15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 북방 13마일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손상으로 부안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군산해경과 합동으로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같은 날 저녁 9시께 격포항까지 안전하게 예인·구조했다.

특히, 당시 기상은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고 있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늦가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는 시기로 바다의 파고가 높아지는 등 해양기상 불량으로 다양한 안전사고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항 전 연료유와 항해 장비 등 각종 장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로 해양기상을 확인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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