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전직 여성 국회의원 두 명이 최근 잇단 보수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국회의원을 맹비난했다.

8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BJTV(유튜브 방송)의 정치 시사 팟캐스트 <정면충돌>에서는 과거 이언주 의원과 19대 국회의원 때 같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낸 최민희 전 의원, 김현 전 의원이 출연해 이언주 국회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한 주제로 진행자 박종진(바른미래당 소속)과 함께 열띤 토론을 나누었다.

최 전 의원은 "정치 혐오, 국회 혐오가 심해지는 이유는 정치인들이 너무 말을 180도 바꾼다. 말한 것에 대해 약속을 안지킨다"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서 칭송으로 바뀐 이언주 의원을 비난했다.

또 최 전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 최근 잇단 보수발언을 쏟아내는 이유로 이언주 의원이 다음 총선 전에 당적 및 지역구를 바꾸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진 앵커가 이 의원의 '박정희 천재' 발언에 대해 “히틀러도 그렇고 독재자는 천재끼가 있다"며, 이 의원의 '박정희 천재' 발언을 지지하자, 김현 전의원은 '유럽이라면 입국 거부될 발언'이라며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머쓱해진 박종진 앵커가 생방송 중 발언을 취소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선글라스 DMZ 시찰’ 외에도 ‘민주평화당 이용주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적발’, ‘바른미래당 이언주 국회의원의 잇단 보수발언’ 등 최근 화제가 된 다양한 정치 이슈들에 대해 토론하며, 각자 보수와 진보를 대표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각을 세웠다.

BJTV의 정치 시사 팟캐스트 <정면충돌>은 박종진 전 앵커와 최민희 전 의원, 김현 전 의원이 고정 패널로 출연중이다.

한 주간에 화제가 된 정치 뉴스들 중에서 토픽을 골라 진보와 보수의 입장을 대변하며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BJTV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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