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 재배, 호주 싱가포르 등지 수출

<1일 오후 창화현 소재 모구관광농장을 찾은 한국 기자단과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벽하게 유기농법으로 재배중인 버섯류>

[창화현(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타이완 굴지의 버섯재배와 친환경 유기농으로 선진형 관광농장을 일궈내며, 기존의 블루오션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타이완 창화현 埔心鄕大溪路에서 성업중인 화제의 모구(蘑菇)관광농장은 홍콩, 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 등지를 무대로 수출공략에 나서 연매출 수억대를 상회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이곳과 같이 직접 재배는 물론 농장 안에서 각종 버섯을 심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인기를 더한다.

재배된 버섯을 잘라 직접 식재료로 사용하고, 조리를 해먹는 체험도 열려 가족단위의 산교육장과 재미를 더한다.

방세문(芳世文) 창업주는 지난 30여년 동안 사세확장과 연구개발(R&D)을 통해 비지땀을 흘려 지금의 우량기업을 키워내 후대 양성에 들어갔다.

<버섯성분을 추출해 만들어낸 각종 화장품류>

아들 方紹宇씨와 대만 교환학생으로 유학온 부산 출신 며느리 신성혜씨<사진>는 체험농장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성실가업을 잇고 있다.

과거 수작업으로 6명을 거느리며 시작했던 관광농장은 이제는 200여 종사자로 늘어나는 등 어엿한 중견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타 업체와 달리, 친환경 버섯재배 공정의 기계화 구축를 통해 이제는 납품절차가 까다로운 코스트코,와 까르프 , 딘다이펑 등에 납품,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모구관광농장의 선호는 유기농 재배로 경작되고 재배돼 좋은 가격대로 수출은 물론 내수성장에 큰 반향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들 내외는 앞으로 5개년 계획에 대해 먹거리의 황금시장인 호주와 미국 등지로 확대,동종업계의 진검승부를 겨룰 부푼 꿈에 젖어 있다.

이에 발맞춰 역점적으로 개발한 여성용의 마스크팩은 이미 특허를 등록하는 등 영지버섯 커피와 담백한 버섯피자 등 30여 종을 출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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