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는 청주시, 연 22% 성장

인천시,지자체 간 격차 가장 커

[국회=권병창 기자]2010년 이래 5년간 기초 지자체의 연평균 성장률에서 청주시가 연 22%로 가파르게 성장한 반면, 강화군은 가장 낮은 -7.7%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윤후덕 의원은 21일 통계청으로부터 5년 간(2010~2015년)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받아 지방정부의 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이란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함. 흔히 쓰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충북 청주시가 22.1%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고 인천 연수구, 경기 오산시, 부산 강서구, 경기 화성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인천 강화군은 –7.7%로 지역내총생산이 오히려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 동구, 부산 사상구, 인천 남구, 울산 동구 등의 기초 지자체의 성장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별로 보면 서울시에서는 강서구, 서대문구, 마포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동작구, 강북구, 은평구가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자치구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자치구 세 곳의 격차는 5.5%로, 광역 지자체 중 서울시는 대전시에 이어서 두 번째로 기초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적은 곳이다.

경기도에서는 오산시, 화성시, 남양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연천군, 과천시, 군포시가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14.8%로, 경기도는 전국에서 4번째로 기초 지자체간 격차가 크다.

인천시에서는 연수구와 서구의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강화군과 동구가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두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두 곳의 격차는 22.1%로, 인천시는 전국에서 기초 지자체 간 격차가 가장 크다.

부산시에서는 강서구, 기장군, 수영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사상구와 중구, 사하구가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16.4%로, 부산시는 전국에서 3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격차가 크다.

울산시에서는 중구가 16%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동구가 –2.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와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의 격차는 18.1%로, 울산시는 중구와 다른 기초 지자체와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울산시는 두 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에서는 하동군, 거창군, 산청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거제시와 창원시, 통영시의 성장률이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9.4%로, 경상남도는 전국에서 9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격차가 크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동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남구와 중구의 성장률이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두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두 곳의 격차는 8.5%로, 대구시는 전국에서 10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큰 광역도시이다.

경북에서는 김천시, 울진군, 청송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포항시와 구미시, 영양군의 성장률이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10.3%로,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6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크다.

광주시에서는 서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북구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와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의 격차는 5.7%로, 광주시는 성장률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전남에서는 무안군, 영광군, 나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양암군과 광양시, 여수시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14.4%로,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5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크다.

대전시에서는 유성구와 대덕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중구, 동구, 서구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두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두 곳의 격차는 3.7%로, 대전시는 전국에서 기초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음성군, 충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10.2%로, 충청북도는 전국에서 8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격차가 큰 곳이다.

청주시의 성장률이 독보적으로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청주시와 다른 도시 간 성장률 격차가 매우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충남에서는 청주시, 음성군, 충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9.6%로, 충청남도는 전국에서 8번째로 기초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크다.

강원도에서는 삼척시, 횡성군, 원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정선군과 홍천군, 태백시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6.7%로, 강원도는 전국에서 11번째로 성장률 격차가 작게 나타났다.

다만, 삼척시의 성장률이 독보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해서 보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에서는 완주군, 김제시, 부안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임실군과 진안군, 남원시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세 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세 곳의 격차는 6.1%로, 전라북도는 기초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시, 서귀포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다른 기초 지자체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큰 면적에 비해서 두 기초 지자체로 지역총생산 성장률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 주요 지역 별로 성장률을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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